서양의 배추라는 의미의 양배추.
양배추는 지중해, 유럽 해안 지역, 서아시아가 원산지로 고대부터 재배되어 식용으로 사용한 기록이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양배추를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약용 식물로 사용하였습니다.
본래 양배추는 지중해 연안에서 자생하는 식물이었기 때문에 염분을 견디기 위해 잎이 두껍습니다.
현대에는 적양배추처럼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었으며 다양한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양배추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탄수 고섬유질의 양배추는 어디에 좋을까?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3대 식품에 이름을 올린 양배추.
값은 싸지만 건강 효능은 많은 양배추가 우리 몸 어디에 좋은지 알아보겠습니다.
1. 위염, 위궤양 개선 : 양배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효능 중 하나가 바로 위 건강에 좋다는 것일 겁니다.
평소 위에 문제가 있는 분들이 양배추즙이나 양배추환을 많이 찾습니다.
양배추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 성분은 위염 및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을 죽이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2. 체중관리 효과 : 양배추는 100g당 25kcal라는 낮은 칼로리와 고 식이섬유의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추가되는 필수 식품 중에 하나입니다. 많은 양을 먹어도 칼로리가 적으며 포만감도 높습니다. 또한 다이어트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변비도 함께 해결할 수 있습니다.
3. 장 건강 개선 :양배추의 고 식이섬유는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를 예방합니다. 이는 소화관의 건강을 유지하고 대장암등의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항암 효과 : 양배추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화합물은 체내에서 이소티오시아네이트로 전환되어 발암 물질을 해독하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이 성분은 특히 유방암, 폐암 등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함염증 효과 : 양배추의 비타민C, 비타민K, 베타카로틴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체내 염증을 억제합니다. 또한 설로라판과 케르세틴이라는 강력한 항염증 화합물이 있어 체내 해독 효소를 활성화하고 유해 물질의 배출을 촉진합니다.
이외에 민간요법으로 산모가 젖몸살이 걸렸을 때 양배추잎을 가슴에 덮어 두거나, 화상 시 화상 부위에 올려 두면 진정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양배추라도 이런 분들은 섭취에 주의하세요!
양배추는 고대부터 섭취해 온 안전한 식품입니다. 다만 과다 섭취 및 특이 사항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1.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 : 양배추에 있는 고이트로겐이라는 성분은 갑상선 기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 성분은 갑상선 호르몬 생산에 필요한 요오드의 흡수 저해하여 호르몬 생산과 분비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 외에도 고이트록겐이 많은 음식으로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방울 양배추 등이 있습니다.
2. 혈액 희석제 복용 중인 사람 : 양배추의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 과정에 필요한 필수 비타민으로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는 사람이라면 약효를 제대로 볼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양배추를 과다 섭취할 경우 복부 팽만감 또는 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배추는 유제품과 함께 섭취할 경우 소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가급적 따로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양배추와 유제품을 함께 섭취하면 소화 효소의 작용이 복잡해져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맛이 없다?
양배추를 생으로 먹으면 쓴 맛과 특유의 향으로 꺼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샐러드에 넣어 드레싱에 버무려 먹거나 삶거나, 쪄서 먹으면 양배추의 달큼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몸에 좋은 양배추를 단독으로 먹고 싶다면 즙을 내어 먹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특유의 향 때문에 섭취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양배추환으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일반 식단에 양배추를 추가하고 싶다면 볶음, 찜, 데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는 냉장 보관 시 1~2주 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구입 시 소분하여 냉장 보관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너무 많은 양배추를 한꺼번에 저장해야 한다면 살짝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해서 냉동실에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 시 1년까지 보관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몸에 좋은 양배추의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먹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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