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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책이랑

악몽으로 잠 못 자는 우리 아이 "무서운 꿈 덤벼봐"

by 아이쿠야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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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꿈 덤벼봐 책표지 입니다.
무서운 꿈 덤벼 봐! 표지

혼자서도 잘 잤던 우리 아이가 변한 이유.

육아를 하는 친구들이 가장 부러워했던 것이 바로 아이가 스스로 혼자서 방에 들어가는 거였습니다.

믿을 수 없다면서 집에 와서 직접 본 친구들은 정말 대단하다며 박수를 쳤습니다.

저도 이 부분은 정말 뿌듯했습니다.

일찍이 아이와 잠자리를 구분한 보람을 느끼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여유로움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습니다.

애착 인형과 잠자리 동화만 있으면 혼자서도 잘 자던 아이가 갑자기 새벽 2시~ 4시에 사이에 깨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일주일에 4번 이상 2~4시 사이에 깨서는 안방에 있는 저를 깨우고 자기 방에서 같이 자자고 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니 저 역시 피곤이 쌓이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새벽에 아이 비명 소리를 들려서 놀라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아이가 울며 서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습니다.

아이 몸이 몸이 너무 차갑고 떨림이 심해서 어디 아픈 줄 알았습니다.

다독거리며 이야기를 들어 보니 꿈속에서 커다란 뱀한테 잡아 먹힌 꿈을 꾸었다고 합니다.

 

엄청난 공포가 된 아이의 악몽

이 날 이후 아이는 잠을 자는 것을 거부하였습니다.

자면 다시 꿈속에서 나올 것 같아서 잠을 안 자겠다는 것입니다.

버티다 버티다 잠이 들어도 새벽이 되면 종종 깨었고 당분간은 아이 옆에서 잠을 자야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악몽을 자주 꾸더니 이내 자꾸 생각이 난다며 본인의 머리를 때리는 행동도 보였습니다.

밤에 같이 사달라고 하고 자꾸 생각난다고 울기도 하는데 계속 모두 가짜라는 말만 해주었습니다.

대부분 꾸는 악몽의 내용은 거대한 동물이나 곤충이 나오는 꿈이었습니다.

 

아이가 악몽을 꾸는 이유를 찾아보다

악몽을 꾸는 이유가 뭔지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혹시 어디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찬찬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5살 아이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5살은 상상력이 풍부해져서 악몽을 꾸는 일이 많아지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것입니다.

 

의외로 악몽 때문에 힘들어하는 엄마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책을 통해 해결하신 분들을 보았습니다.

그중에 몇 권의 책이 있었는데 무서운 꿈 덤벼 봐!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너는 진짜가 아니라고 호랑이처럼 외쳐보자.

간단한 책의 내용을 알려 드립니다.

타이거는 아기였을 때부터 함께 하는 괴물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원래 타이거에게 겁을 주려고 나타난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괴물 친구는 아기를 겁주는 건 잘못된 일이라는 깨닫고 오히려 타이거를 지켜 줍니다.

둘이 친구가 되어 같이 게임도 하고 먹을 것도 나누어 먹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력하고 무서운 악몽 괴물이 나타납니다.

괴물 친구는 타이거를 꿈에서 지켜내지 못합니다.

다음 날 만만의 준비를 한 괴물 친구는 강력하고 무서운 악몽 괴물에 맞서지만 무찌를 수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막아 준 괴물 친구를 본 타이거는 이제 자기가 나설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타이거는 무시무시한 괴물과 맞서며 말합니다.

"넌 내 머릿속에 있어 진짜가 아니야"

강력한 파워가 생긴 타이거는 무시무시한 악몽 괴물을 무찌릅니다.

이후에도 둘은 같이 악몽 괴물을 무찌르며 좋은 친구가 됩니다.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타이거가 한 말을 계속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너는 악몽을 무찌를 수 있는 히어로야, 너의 힘은 아주 강력해, 꿈속의 뱀이든 나비든 모두 가짜야"

그리고 아이와 함께 싸워 줄 친구로 아이의 애착 인형을 지정해 주었습니다.

아이는 애착 인형을 친구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이미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드림캐쳐를 만드는 활동도 하였습니다.

드림캐쳐는 악몽을 걸러낼 수 있으니 이제 큰 악몽들은 걸러질 거라고 알려 줬습니다.

혹시라도 안 걸려서 꿈속에 나오면 가짜니까 인형 친구와 싸우라고 해주었습니다.

속으로 이게 효과가 있을까? 했지만 의외로 이 방법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아이가 진심으로 용기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 실제로 악몽을 꾸는 횟수가 굉장히 많이 줄었습니다.

만약 악몽을 꿔서 힘들어하는 아이가 있다면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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