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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책이랑

환경 그림책 '쓰레기 섬에 간 하리'- 6세 추천 도서

by 아이쿠야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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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섬에 간 하리 책 표지입니다.
6세 환경 그림책 - 쓰레기 섬에 간 하리

어린이집 수업과 연계된 책 읽기

아이가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에서는 매월 1가지 주제를 정하여 활동을 합니다.

지난번 주제는 지구와 환경보호가 메인 주제였습니다.

한 달 동안과 아이는 지구와 환경 보호 관련 활동을 하였습니다.

집에서 재활용 가지고 가기, 재활용으로 장난감 만들기, 환경 관련 도서 읽기, 쓰레기 줍기 등의 활동입니다.

가정에서 환경과 관련된 책을 가지고 오거나 읽으라는 알림이 있어서 집에 있는 책을 둘러보았습니다.

집에 지구, 환경과 관련된 도서가 1권도 없다는 것을 알고 부랴부랴 구입하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아이가 어릴 적에 좋아했던 니모와 비슷하게 생긴 물고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리는 쓰레기 섬에 왜 가게 된 걸까?

산호초 마을에 사는 하리와 친구들은 매일 즐겁게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리와 친구들은 조개 아주머니가 가진 진주를 보게 됩니다.

하리는 반짝이는 진주가 너무 예뻤습니다.

하리와 친구들은 진주처럼 반짝이는 보물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마을에서 찾아보지만 찾을 수 없습니다.

하리는 산호초 마을에서 벗어나 더 멀리 가보기로 합니다.

마을에서 벗어난 하리는 난파된 작은 고깃배를 찾아냅니다.

그곳에서 병뚜껑을 뒤집어쓴 집게를 만납니다.

집게는 자기의 보물이라며 병뚜껑을 보여 줍니다.

하리가 찾는 진주가 아니라서 하리는 더 멀리 나가보기로 합니다.

나아갈 수록 하리는 처음 보는 신기한 것들을 보게 됩니다.

비닐, 그물, 타이어, 페트병, 유리병 같은 걸 말이죠.

물 위로 올라온 하리는 반짝이는 유리병을 보고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리병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 안에 갇히게 됩니다.

그러게 병 안에 갇힌 하리는 물살에 따라 어느 섬에 도착합니다.

처음 보는 광경에 놀란 하리는 그 섬에 사는 해달과 갈매기 아주머니 도움으로 병에서 빠져나옵니다.

하리는 갈매기와 해달에게 보물을 찾으러 여기까지 왔다고 합니다.

갈매기와 해달은 신기한 것들이 많은 찾아 찾아보라고 합니다.

그때 바람이 불었고 하리와 해달 모자, 갈매기는 기침을 합니다.

"콜록, 콜록"

 

가상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다.

이 동화책은 하리가 보물을 찾아 떠나지만 보물 대신 쓰레기 섬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콜록 거리며 기침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끝내 버립니다.

처음에 책을 읽고 나서는 엔딩이 이상한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는 책이라 초반에 보물 찾기로 시작된 부분을 어떻게 마무리 지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열린 결말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맺음 없이 결말을 내어버려서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저는 병 속에 갇혀 하리가 마을로 돌아가지 못하거나 병에서 빠져나온 하리가 마을로 돌아왔지만 아프다거나 하는 식으로 끝을 낼 줄 알았습니다. 

제가 아이들이 보는 책인데 너무 안 좋게 결말을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아마도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일.

현재 진행형의 모습이라서 이렇게 결말을 내버린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고 고통받고 있다 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왜 자원을 아껴 쓰고 쓰레기를 최소화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바다 친구들이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도 알려 주었습니다.

이 책은 이런 내용을 여과 없이 바로 보여주었다는 점이 좋은 거 같습니다.

군더더기나 꾸밈없이 현실이 바로 이렇다고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오디오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책

이 책은 키즈엠 앱이 있다면 구연동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사용 방법은 키즈엠 앱을 다운로드하신 후 책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개인적으로 QR코드가 있는 책을 굉장히 선호합니다.

시간이 없을 때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책 외에도 QR코드가 있는 책이 있는데 활용하기가 정말 좋습니다.

저는 QR코드가 없는 책을 불 끄고 읽어 달라고 할 때는 유튜브에서 동화책 읽어주는 영상을 찾아 소리만 들려주고는 합니다. 

아무래도 저보다는 성우 분이 감정선이 풍부하니 아이의 상상력을 더 자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 불을 끈 상태에서 들려주는 동화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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